[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뿜뿜' 신드롬의 주인공 모모랜드가 다양한 컬러의 핫한 매력으로 또 한번의 열풍을 불어온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모모랜드 미니 5집 'Show Me(쇼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김일중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I'm So Hot' 무대 및 뮤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모모랜드는 일련의 쇼케이스 속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새 앨범에 대한 긴장과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기대케하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소녀의 흥, 성숙해지다' 모모랜드 새 앨범 'Show Me'
모모랜드의 새 앨범 'Show Me'는 전작 'Fun to The World(타이틀곡 BAAM)' 이후 9개월만에 내놓는 신보다.
이번 앨범은 뿜뿜과 BAAM 등 강렬한 EDM사운드의 흥매력으로 다양한 수상타이틀을 거머쥔 모모랜드의 행보를 새롭게 묘사하는 앨범이다.
앨범트랙은 연주버전을 포함한 총 6곡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I'm So Hot을 필두로 △일상 속에서 꿈꾸는 달콤한 휴식을 묘사한 'Holiday' △내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빛나' △설렘과 고백의 기다림을 그린 What U Want △팬 '메리'를 향한 스윗송 'Falling U' 등의 신곡은 흥을 일깨웠던 소녀들이 점차 성숙해짐을 느끼게 한다.
제인은 "이번 앨범이 'BAAM' 이후 9개월만이다. 전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었다. 그러나 준비하면서 스스로도 중독성을 느꼈기에 나름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뉴트로 EDM에 담긴 흥소녀의 섹시진화' 모모랜드 새 타이틀곡 I'm So Hot
타이틀곡 I'm So Hot은 소위 '뿜뿜' 신드롬을 통해 주목받는 걸그룹이 된 모모랜드가 스스로의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상큼한 매력을 흥가득 코드와 EDM으로 묘사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재지한 느낌의 일렉트로 스윙 사운드를 배경으로 시크도도한 매력을 귀엽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무대로 본 I'm So Hot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점진적으로 묘사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먼저 음악에 있어서는 전작 뿜뿜이나 BAAM에서 보였던 모모랜드 특유의 음악적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브라스 샘플링과 일렉트로 스윙 요소가 적절히 가미되면서 뉴트로 느낌의 흥을 묘사한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셔플 등의 격한 안무동작이 다양한 손동작을 바탕으로 한 그루브함과 바운스 매력으로 옮겨가면서, 모모랜드의 흥이 한층 성숙한 형태로 진화한 듯한 모습이다.
이런 두 요소는 뮤비에서도 드러난다. 무대 위의 뮤즈 콘셉트를 배경으로 다양한 컬러감은 물론, 그루브 매력이 가득한 퍼포먼스가 다이내믹하게 표현되면서 의외의 성숙미를 발산한다.
물론 태하·데이지 등 멤버들의 부재에 따라 기존 팬들이 느끼는 허전함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들의 자리를 확실하게 메우는 멤버들의 노력과 특유의 흥코드와 함께하는 산뜻한 성숙미는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혜빈은 "무언가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전작들에 비해, 이번 I'm So Hot은 스스로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표현하는 게 더 쉬웠다"라고 말했다.
주이는 "원래도 소녀소녀를 표현하지만은 않았기에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이번 앨범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윤은 "전작의 흥과 함께 저희 멤버들이 성인이 되면서 성숙해진 모습을 흥과 함께 표현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모랜드 연우 "확연한 흥 콘셉트가 성장, 더 다양한 매력 보이겠다"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I'm So Hot을 비롯한 모모랜드의 새 앨범 'Show Me'는 특유의 흥코드를 중심으로 유쾌발랄 명랑소녀에서 성인으로서 첫 스타트를 시작한 모모랜드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묘사한 듯한 느낌을 전한다.
연우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흥'이라는 콘셉트가 확연하게 잡혔다는 부분에서 스스로 성장한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혜빈은 "작곡가님들의 작품을 저희만의 컬러로 잘 소화해내는 모습이 아직까지 저희 팀 방향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좋아해주는 모습으로 만나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이와 아인은 "사실 데뷔 초와 다른 점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속에서 기쁨을 느낀다. 나중에는 이런 흥가득한 모습과 함께 수록곡에서 저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인과 낸시는 "신나고 흥넘치는 콘셉트로 된 이상, 앞으로도 신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한다.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수록곡이나 콘서트에서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5집 'Show Me'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I'm So Hot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