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오더' 확대하는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

스타벅스코리아 사이렌오더
스타벅스코리아 사이렌오더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가 온라인투온라인(O2O) 서비스로 경쟁력강화는 물론 소비자 편의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고객 유치에 중요 접점으로 활용하면서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다는 접근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스마트 오더' 도입을 늘리고 있다.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했고 활성화 시키고 있는 곳은 스타벅스코리아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사이렌오더'를 자체 개발해 전격 도입한 스타벅스는 서비스 중 단점을 지속 보완해나가며 이용객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장에서 줄 서지 않아도 편리하게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는 O2O 서비스 인 사이렌오더는 일 평균 10만 건 주문에 육박하며 지난해 말 기준 주문 건 수 6600만건을 돌파했다. 하루 전체 주문 건 수의 약 18%를 차지한다.

2015년에는 매장 반경 500m, 2016년 2월에는 매장 반경 2km에서 주문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됐으며 주문 메뉴를 병음료와 푸드, 원두까지로 확대했다. 이후에도 옵션 등 주문 고객 맞춤형 편의 기능을 강화했으며 선물하기 서비스,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빅스비를 통한 음성주문 서비스 등을 론칭했다.

지난 1월에는 모바일 앱 회원이 아닌 비회원 대상으로까지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확대했다.

투썸플레이스, 모바일투썸
투썸플레이스, 모바일투썸

투썸플레이스는 기존의 '투썸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 '모바일투썸'을 최근 정식 출시했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결제하는 '투썸오더'는 기본, 이전에 주문한 메뉴 혹은 미리 등록한 메뉴를 터치 한 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초간편 주문 서비스인 '원터치오더' 기능도 탑재했다.

탐앤탐스는 지난달 11일 공식 모바일 앱 '마이탐'의 '스마트오더' 기능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탐앤탐스의 '스마트오더' 역시 모바일 앱을 통해 근거리에 위치한 매장을 선택해 메뉴를 주문·결제하고 방문하면 대기 없이 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월 스마트오더로 주문시 마이탐 앱에서 전자영수증을 발행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탐앤탐스 마이탐 스마트오더
탐앤탐스 마이탐 스마트오더

이디야커피의 무인 주문 및 결제서비스 스마트오더 사용량도 꾸준한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입자가 470만명에 달한다. 이디야커피는 고객 편의와 가맹점 효율이 증대되는 서비스인만큼 이디야 멤버스 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성과 매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스마트 오더'와 같은 주문 시스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