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코딩드론·3D프린팅 전문가 양성 시작…일자리 창출 발판

김산 무안군수가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딩 드론 및 3D 프린팅 전문가 양상교육 오리엔티에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가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딩 드론 및 3D 프린팅 전문가 양상교육 오리엔티에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안군 3D프린팅·코딩드론 전문가 양성 교육이 시작됐다. 국내 분야별 전문가로 강사를 구성, 이론과 기술을 전수한다. 무안군은 지역 주민을 첨단 소프트웨어(SW) 교육 전도사로 양성, 초중고 관련 강사 등 일자리를 창출한다.

무안군은 3일 전라남도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딩 드론 및 3D 프린팅 전문가 양성교육 오리엔티에션'을 했다. 오리엔테이션에는 김산 무안군수, 이정운 무안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교육생 60명이 참석했다. 7일부터 시작되는 두 과정 교육은 자격증 취득에 초점이 맞춰졌다.

3D프린터 운용 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은 30명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30일 총 120시간을 교육한다. 교육은 3D 프린팅 분야 취·창업 대비 국가 자격증 취득 대비반으로 이뤄졌다. 커리큘럼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3D프린팅 실무능력 중심으로 구성했다. 수강생 95% 이상 수료, 90% 이상 자격증 취득이 목표다. 강의는 이기훈 3D아이템즈 대표가 맡는다.

코딩드론 자격증 취득 과정도 30명 대상으로 120시간 수업을 한다. 커리큘럼은 코딩드론 1급·2급 민간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성했다. 코딩 프로그래밍으로 자율 군집 비행을 하는 기술을 배운다. 강의는 김동윤 로보링크 광주지사장이 맡는다.

교육 기간 중 3D프린팅과 코딩드론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도 한다. 각 분야 3명씩 총 6명 멘토가 나서 교육생에게 해당 분야 진로와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3D프린팅 멘토는 이상민 디자인모노 대표, 서우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강승철 3D융합산업협회 차장이 맡는다. 코딩드론은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 이성재 한빛드론 팀장, 박석종 드론산업협회장이 멘토로 참여한다. 7월에는 해당 우수 기업 탐방도 예정됐다. 전 교육생 대상으로 서울이나 수도권에 위치한 3D프린팅, 코딩드론 전문기업을 방문해 체험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군 청·장년 대상 4차산업혁명 대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우수 전문강사를 초청했다”면서 “전문성 강화와 관련 분야 취·창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안 남악에 무안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어 3D프린터 등 여러 장비를 갖추고 군민이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하도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운 무안군의회 의장이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딩 드론 및 3D 프린팅 전문가 양상교육 오리엔티에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운 무안군의회 의장이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딩 드론 및 3D 프린팅 전문가 양상교육 오리엔티에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운 군의회 의장은 “전자신문 역량을 더해 무안군 코딩드론 및 3D프린팅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무안군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무안군 3D프린팅·코딩드론 전문가 양성 교육은 전자신문이 지난 한 달간 무안군 거주자 중 만 19~50세 대상으로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78명이 접수, 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생은 임시직·일용직 근로자,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예정자, 퇴직예정자 등 취업준비자 대상으로 우선 선발했다.

무안(전남)=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