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차이나플라스 2019'서 스페셜티 화학소재로 고객몰이

박순철 삼양사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김영환 최고기술책임자(CTO,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차이나플라스 2019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양사)
박순철 삼양사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김영환 최고기술책임자(CTO,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차이나플라스 2019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양사)

삼양사가 글로벌 스페셜티 화학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사는 박순철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9' 전시장을 22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독일 케이페어(K-Fair),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40개국에서 4000여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박 부사장은 삼양사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전시회를 통해 우리사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미래 트렌드 파악에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삼양사는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를 통해 다진 입지를 활용해 수평 전개 전략을 펼치고 시장을 선도하는 스페셜티 제품 개발을 통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3만톤 컴파운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경영 전략에 맞춰 스페셜티 제품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가전 업계공략에 주력했다.

차별화된 중합 기술로 기존 폴리카보네이트(PC)를 업그레이드한 실리콘 PC, 고내열 PC, 투명 난연 PC 등 제품이 자동차 관련 기업 관심을 끌었다. 이들 소재는 기존 PC 대비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열성 등이 뛰어나 높은 수준의 내열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헤드램프와 안개등, 높은 내화학성이 필요한 자동차용 버튼 등에 최적화됐다.

또 신규 성장 동력인 복합소재 사업으로 대형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따른 탄소-장섬유 열가소성 복합소재(C-LFT)로 만든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 차별화된 컴파운딩 기술로 기존 소재 대비 충격 흡수성을 2배 이상 높인 범퍼와 충격 흡수 장치 등이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