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장 단독 출마한 이종태 보좌관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이종태 보좌관 <사진 이동근기자>
<이종태 보좌관 <사진 이동근기자>>

“자유한국당 보좌진뿐만 아니라 모든 국회 보좌진의 직업 안정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제29대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이종태 보좌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 보좌진협의회와 함께 보좌진의 안정적인 업무활동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원 졸업논문을 준비하던 2006년 가을 수행비서라는 직책으로 처음 국회에 발을 내딛은 이 보좌관은 어느덧 15년차 베테랑 보좌관이 됐다. 지금은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보좌한다.

이 보좌관은 제27대 한보협 사무총장, 제28대 한보협 부회장 겸 대변인으로 △8급 보좌진 신설 △국회보좌진위원회 당규 신설 △국회인턴제도 운영지침 개정 △힐링콘서트 개최 △패스트트랙 과정 피해 보좌진 보상안 마련 등을 이뤄냈다.

이 보좌관은 “지난해에는 민보협과 함께 비정규직 문제를 11개월 인턴 후 재계약(채용 또는 해지)이 아닌 22개월로 늘려낸 점도 성과였다”고 회상했다.

4일 한보협 보좌진 전체투표 결과에 따라 회장으로 부임하는 이 후보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보좌진의 '직업 안정성'이다.

그는 “보좌진은 언제 해고통보를 받을지 모르고, 인맥이 없으면 채용을 이어가기 어려운 비정규직 중 비정규직”이라면서 “보좌진 이력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내년 총선에서 새로 국회에 입성하는 의원, 재입성하는 재선 이상 의원에게 우리가 갖춘 인재풀을 소개하고 채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태 보좌관 <사진 이동근기자>
<이종태 보좌관 <사진 이동근기자>>

구체적으로는 한보협 애플리케이션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보좌진이 자신의 이력서를 업로드하고 이를 의원 등에게 소개한다. 의원과 보좌진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이 보좌관은 소개했다. 수행·행정·정책보좌진 등 직급별 맞춤형 취업지원이 목표다.

3급 보좌관 신설 및 면직예고제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는 의원이 보좌진에게 해고를 통보하면 끝이다. 해고 통보 후 1개월간 근무 보장으로 이직 등의 준비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이 보좌관은 “보좌진 처우와 관련해선 민보협과 함께 국회보좌직원에 관한 근거를 '국회법'에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총선이 정책총선이 될 수 있도록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정책발굴에도 힘쏟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