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비즈텍코리아, 치과용 3D프린터 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

비즈텍코리아 CI.
비즈텍코리아 CI.

산업용 3D프린터 전문 업체 비즈텍코리아(대표 박지종)가 치과용 3D프린팅 소재와 플렉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비즈텍코리아는 지난해 7월 소재산업부를 신설해 임플란트용 광경화성 폴리실록산 조성물 소재인 '비즈덴트(VisDent)'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여기에 잇몸 모형과 치아 보철물까지 추가한 '비즈덴트 플렉스'와 '비즈덴트 캐스트'를 개발, 3D프린터로 치과용 재료를 제작할 수 있는 소재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비즈덴트는 광경화성 폴리실록산 조성물을 활용, 정밀도와 표면 표현력을 높인 소재다. 솔벤트를 첨가하지 않아 냄새도 없다. 이번에 추가 개발한 비즈덴트 플렉스는 연성이 고무와 유사한 3D프린터용 소재로 부드러운 재질의 잇몸 모형을 출력할 수 있다.

비즈덴트 캐스트는 치아 보철물 제작용 소재다. 치아 보철물을 3D프린터로 출력하면 곧바로 굳는 것이 장점이다. 출력할 뒤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뒤에 사용할 치아 구조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기존 소재와 달리 출력하는 즉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비즈텍코리아는 치과병원에 250㎖ 정도 분량을 무상 샘플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후 치기자재 전시회에 선보이는 등 임플란트용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치과병원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종 비즈텍코리아 대표는 23일 “이번 신소재 개발로 대형 장비를 사용하거나 기공사에 맡겨 온 임플란트 제품군을 병원에서 3D프린터로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치과병원을 우선 공략하고 추후 파트너 관계를 맺은 중국 치기자재 유통 전문 회사를 통해 중국 및 유럽 시장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비즈텍코리아, 치과용 3D프린터 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