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실명계좌 연장, 입금 재개

코빗 실명계좌 연장, 입금 재개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이 최근 실명계좌 연장과 관련한 정보보안 실사와 자금세탁방지실태 조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은행 실명계좌 연장에 성공하고 다음 주내로 입금 재개를 시작한다.

코빗은 자금세탁방지규제와 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도 개선 등 고객보호강화에 적극나선다고 8일 밝혔다.

코빗은 그동안 고객보호를 위해 분산돼 있던 기능을 한 곳으로 집중해 관리할 계획이다. 또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한 입·출금 제한 정책 강화, 고객 등급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더욱 견고해진 정책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내부 조직개편과 인력 충원은 물론 신용평가사, AI 머신러닝 전문 업체 등 외부 협력을 통한 고도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상곤 코빗 대표는 “고객이 더욱 믿고 신뢰하는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투명한 거래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