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페북 소통' 시작한 홍남기 부총리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

○…'페북 소통' 시작한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페이스북 소통'을 시작. 부총리 취임 후 9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지금 왜?”란 목소리도 있지만 소통 노력에 대해선 좋은 평가. 첫 게시물이 200자 원고지 15매 분량에 달하는 '장문의 글'이라 화제.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혀. 최근 두 번째 게시물에서는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수행한 업무와 소회를 전하기도. 특히 북한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눈 일화를 소개하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은 길게”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어.

○…한 번 배치되면 '기본 3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분쟁대응과는 한 번 가면 3년 근무가 기본. 보통 1~2년 내에 인사 나는 관례가 이곳에선 통하지 않는다는데. 다른 나라와 통상분쟁이 시작되면 각종 서류 등 준비 기간부터 재판이 끝날 때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 현재 진행 중인 통상분쟁 관련 재판은 8건으로, 8명이 건별로 전담마크 중. 이들 역시 재판이 끝나기 전 인사는 꿈도 못 꿔. 국제 재판에서 승리했을 때 쾌감은 짜릿하지만, 패소했을 때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 1심 패소 후 2심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통상분쟁을 맡게 된 한 공무원이 곤혹스러워 했던 사례도 있다고. 재판 도중 발을 뺄 수 없는 구조라 책임과 더불어 스트레스 역시 막중. 게다가 이 과로 발령 받으면 외교부 파견이 많아 산업부 내 '외교부 타운'으로 불려가는 느낌도 있다고.

○…환경부의 '꿀보직'은?

환경부 국장이 선호하는 자리로 뜨고 있는 '한강홍수통제소장'.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국가기후환경회의 국장, 청와대 행정관 등도 환경부 공무원이 갈 수 있는 서울 근무지인데 그 중에서도 한강홍수통제소장이 가장 인기라고. 배경은 윗분을 모시지 않아도 되는 사실상 기관장 자리인데다, 인사혁신처의 깐깐한 검증 없이 환경부 내부 검증만 거치면 된다는 점. 홍수통제소 특성상 장마철 한 때만 업무가 집중 되고 나머지 기간에는 비교적 업무강도가 약하다는 장점도 있어. 그러다보니 서울에 가족을 두고 세종에 혼자 내려와 근무하는 기러기 아빠 국장의 '워너비' 자리가 돼. 한 고위공무원은 “여러 국장이 눈독을 들이는 만큼 한강홍수통제소장은 1년 이상 근무하기 어렵다”고 귀띔.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