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9]8K연합 "하나의 거센 파도가 모든 배를 떠오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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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치눅 8K 연합 수석 운영위원
<크리스 치눅 8K 연합 수석 운영위원>

“하나의 거센 파도가 모든 배를 떠오를 수 있게 한다.”

크리스 치눅 8K 연합 수석 운영위원은 8K 연합 결성과 활동 취지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8K연합이란 8K TV와 콘텐츠 확산을 위해 결성한 민간 협의체다. 의장사 삼성전자를 필두로 하이센스, TCL, AUO, 파나소닉이 중심이 돼 출범했다.

크리스 치눅 운영위원은 “8K TV 시장을 누군가는 주도해서 열어야 하고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많은 투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8K 연합은 8K 산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면서 8K 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8K 산업에 합류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8K협회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2019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8K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주요 사양, 신호 입력, 입력 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

해상도는 7680X4320,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는 24p·30p·60p (Frames per Second)로 규정했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600니트 이상이 돼야 한다.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는 HDMI 2.1, 영상 압축 방식인 코덱(Codec)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로 정했다.

8K 협회는 이기준에 부합하는 8K TV에 인증 로고를 붙일 예정이다. 표준안은 민간협의체가 마련하는 만큼 강제 사항은 아니다.

8K연합.
<8K연합.>

크리스 치눅 운영위원은 “해상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규정을 준수하게 해 8K TV를 구매하는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 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이 모든 사양을 각각 테스트하는 방식 등을 워킹 그룹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표준안뿐만 아니라 회원사에게만 공개된 규격을 충족시켜야 인증 로고를 얻을 수 있다.

8K연합은 결성된 지 9개월만에 초기 회원사가 5개에서 16개까지 빠르게 늘었다. TV와 패널 제조사 뿐만 아니라 콘텐츠 업체가 속속 합류하는 등 참여 기업도 다양해진다. 현재도 8K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는 기업도 상당히 많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치눅 운영위원은 “짧은 시간 동안 회원사가 빠르게 늘었고 표준안까지 마련했다”면서 “8K연합은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