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도시와 기업, 시민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논한다

10월 1∼ 2일 DDP에서 `2019 서울 스마트시티 서밋 & 컨퍼런스 열렸다. 첫날 에스토니아 탈린, 스위스 취리히, 우간다 캄팔라 미국 LA 등 도시 대표들 참석, 스마트 시티 발전을 논의했다.
10월 1∼ 2일 DDP에서 `2019 서울 스마트시티 서밋 & 컨퍼런스 열렸다. 첫날 에스토니아 탈린, 스위스 취리히, 우간다 캄팔라 미국 LA 등 도시 대표들 참석, 스마트 시티 발전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서울디지털재단과 공동으로 1~2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해외도시대표와 기업,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도시의 스마트시티 발전을 논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서울 스마트시티 서밋 & 컨퍼런스 2019'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째 날인 10월 1일(화)엔 도시대표와 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라운드테이블엔 블록체인 기술로 유명한 에스토니아 탈린시와 스위스 취리히시가 도시의 스마트시티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탈린시(시장 미하일 콜바트)는 스타트업 허브이자 블록체인 기술이 선도적인 도시이다. 특히 전자시민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취리히시(시장 코린 마우치)는 시민과 연대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취리히 2035년'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도시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설명했다. LA(O 테드 로스 CIO)는 스마트시티 2.0으로의 전환을 통해 커뮤니티 기반 참여형 스마트시티 중심의 사례를 발표했다. 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마크 챈들러 국장)는 기술기반의 스마트시티를 넘어서 다양한 비기술적 혁신들이 어떻게 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국내 기업사례로 KT(신현욱 상무)가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5G기술을 발표하고, 스튜디오크로스컬쳐(대표 김지희)가 AI기술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효돌이를 설명했다. 효돌이는 2019년 9월에 개최한 서울시 박람회 혁신기술 피칭대회에서 우수피칭기업 1위로 선정된 제품이다.

또, 도시가 발전하고 확장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현상을 스마트 전략을 통해 체계적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캄팔라시(시장 잉 앤드류 엠 키타카)는 국내기업인 에스알포스트 솔루션(서울시 민원시스템 정책수출)을 구축하는 사례를 들려줬다

서울 스마트시티 서밋은 지난 2016년에 최초로 개최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다져 왔다. 올해는 세계도시가 참여하여 도시사례와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코이카 등 기업해외진출 지원기관과 기업 실무자간의 면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사례와 국내외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스타트업, 중견기업의 도전 및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서울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마인크래프트라는 샌드박스 게임을 통해 전 세계 공공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블록바이블록'의 카일파렐 의장과 게임용 그래픽카드 회사에서 시작하여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도하는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어 코리아'의 유응준 대표, 국내 최대 이용자(500만 이상)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14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클래스팅'의 조현구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해외도시-기업간 네트워크 행사, 해외진출지원기관의 기업 지원정책 소개, 주한 스웨덴, 스위스, 미국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국내외 기업네트 워크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한다. 서울디지털재단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청년 기업이 구현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리그 등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