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개막...IoT, 5G-AI 만나 빨라지고 똑똑해졌다

[기획]'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개막...IoT, 5G-AI 만나 빨라지고 똑똑해졌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빨라지고 인공지능(AI)으로 똑똑해진 사물인터넷(IoT)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이 사흘 일정으로 23일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은 일상 생활과 산업에 IoT가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체험 기회를 제공, IoT 관심을 제고하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6회째를 맞는 올해는 '사물인터넷, 5G로 빨라지고 AI로 똑똑해지다'를 주제로 국제전시회, 국제콘퍼런스, IoT 쇼케이스, IoT 직무설명회 등 10개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제 전시회, 진화하는 IoT 만나볼 기회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국내외 150여 기업이 참가한다. 45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품목은 4개 분야로 나뉜다. 'IoT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 및 제품' 분야에서는 원격검침이나 위치측위, 장비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단말기기가 주목할 만하다.

IoT 센서와 게이트웨이, 칩셋, 모듈, 카드 및 태그, 리더도 전시된다. 네트워크 영역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로라(LoRa),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기술과 원M2M 등 플랫폼을 만나볼 수 있다.

'IoT 지능형 서비스'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헬스케어, 의료 및 복지, 금융, 소매, 물류 분야에 접목된 IoT 활용 사례가 소개된다.

'IoT·AI 융합 솔루션 및 제품' 분야에서는 챗봇, 자율주행 등 지능형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과 지능형 조명, AI 스피커 같은 제품이 전시된다.

보얀 분야도 놓쳐선 안 된다. 'IoT 융합보안 기술 및 제품' 분야에서는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블록체인 보안 등 IoT 기반 미래형 보안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 산업용 5G 모뎀 선보여

국제전시회에는 통신사 중 SK텔레콤이 단독 참가하며 혁신 중소기업 100여개도 기술력을 뽐낸다. 정부 기관 중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5G, IoT, 빅데이터, 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착한테크'를 소개한다.

ICT로 지역사회를 돌보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환경 문제와 관련, 에너지 소비 효율화와 수급 조절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구체적 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

과기정통부 '기가코리아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 일환으로 SK텔레콤 5GX Labs가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와 공동 개발 중인 산업용 5G 모뎀을 부스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제조 현장이나 자율주행, 실시간 현장 중계와 같은 산업 영역에서 다양한 설비와 기기에 해당 장비를 통해 5G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3.5㎓와 28㎓에서 '5G 듀얼 밴드'를 지원하는 5G 모뎀으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

'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서는 국제전시회 외에도 9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콘퍼런스에서는 'IoT·5G·AI융합' 기반 공공·산업분야별 적용사례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3개 트랙 9개 세션에서 총 32개 발표가 진행된다.

정부 사업 추진 동향,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 10개 분야별 적용사례, AI·IoT 융합 신기술 등 최신 IoT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IoT 쇼케이스 2019'는 헬스케어를 주제로 IoT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AI 부정맥 진단 솔루션과 홍채 기반 빅데이터 웰니스 솔루션 등 헬스케어 관련 제품·서비스를 시연한다. 투자유치를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된다.

'IoT 직무설명회'에서는 IoT 분야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IoT, 취업의 문을 열어라!'를 주제로 채용 대비 노하우 소개, IoT 5개 직무분야(서비스·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보안)별 전문가 직무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IoT 오픈소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OCEAN 서밋' 'IoT 제품·솔루션 발표회' 'IoT 비즈니스 협력 워킹데이' 'IoT 시큐리디 베스트 프랙티스' 등이 개최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IoT는 5G, AI와 만나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며 “진흥주간을 계기로 IoT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ICT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술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표〉2019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개요

〈표〉2019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주요 제품 및 서비스

[기획]'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개막...IoT, 5G-AI 만나 빨라지고 똑똑해졌다


[기획]'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개막...IoT, 5G-AI 만나 빨라지고 똑똑해졌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