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스퀘어,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타' 메인넷 11월 정식 오픈

출처=샌드스퀘어
출처=샌드스퀘어

블록체인 원천기술 보유기업 샌드스퀘어가 오는 11일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타'의 메인넷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오픈 테스트를 시작한 플레타 메인넷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합의 방식인 PoF(Proof-of-Formulation)기반의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독자 개발한 다섯 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1만4000TPS(초당 처리 가능한 거래 수)와 0.5초의 블록 타임을 달성해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무한한 확장성과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후 여러 DApp(분산 어플리케이션)을 유치해 실생활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플레타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이용,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ERC-20 토큰과 플레타 메인넷 코인의 스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메인넷의 ERC-20 토큰은 코인으로 스왑된 후 소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플레타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통해 토큰에서 코인으로의 스왑 뿐만 아니라 코인에서 토큰으로의 역스왑도 가능해 ERC-20 토큰과 메인넷의 코인이 자유롭게 전환된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D앱 입장에서는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을 이용하는 동시에 플레타 메인넷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여러 D앱이 적극적으로 플레타 플랫폼에 유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샌드스퀘어는 플레타 메인넷의 론칭 이후 인공지능 트레이딩 플랫폼인 하트넘버를 포함한 블록체인 D앱들과 샌드스퀘어가 자체 개발 중인 유즈케이스들을 플레타 체인에 올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체인 임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 블록체인 게임 등이 대표적인 유즈케이스로 꼽힌다. 온체인 임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의료 임상 시험 결과를 블록체인에 올려, 데이터의 임의적 수정이나 위조, 변조를 방지하고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 및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관리하거나 어려웠던 임상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시스템이다.

또한 샌드스퀘어는 D앱 프로젝트 유치나 자체 개발 중인 유즈케이스 개발 외에 기성 기업들의 서비스를 블록체인화 하는데도 자사의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화 작업은 기성 기업들이 이미 제공 중인 서비스에 샌드스퀘어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홍종호 샌드스퀘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에 가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샌드스퀘어가 보유한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진홍 기자 (j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