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액 474억 3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36.6% ↑

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액 474억 3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36.6% ↑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74억 3000만원, 영업이익 39억 90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고른 성장을 달성했다. 간장용제 고덱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국내 시장점유율 36%(2019년 2분기 기준)를 기록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각각 점유율 20%, 22%를 달성해 성장을 도왔다. 고덱스는 3분기에만 출하 기준 약 194억원 매출을 올리며 자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남은 4분기에도 기존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셀트리온그룹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 '테믹시스 정(TEMIXYS)' 생산과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라인 증설에 만전을 기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케미컬 의약품과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국내 시장점유율도 지속 늘고 있어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향후 셀트리온그룹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제품 대량 생산에 돌입할 시 실적 상승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