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7일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혁신성장 통한 경제활력 제고에 '박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극복하고자,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핵심 경제부처가 합동 업무보고로 진행된다.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2020년 새해 핵심 경제정책 추진과제를 제시한다.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이 혁신성장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생중계로 직접 업무보고 하는 방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대통령 모두발언 그리고 혁신성장과 관련한 동영상 시청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순의 업무보고까지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는 이전 정부부처 업무보고와는 달리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 대통령과 경제관료,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기업인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업무보고 공간도 대통령과 참석자가 물리적으로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타원형의 형태로 배치돼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와 함께 경제 전문가의 관련 발표도 예정돼 있다.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벤처기업, 혁신금융의 혁신성과 관련된 사례 등이 발표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축을 경계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혁신성장에 집중해 다시 한 번 위기를 기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