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포도CC' 신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포도CC' 신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포도CC'가 신설됐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오는 9월 17일부터 나흘 간 경북 김천 포도CC(구 베니치아CC)에서 치러진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신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프로골프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한국 프로골프투어는 남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포기(17개 대회)가 속출하며 시즌 총상금도 지난 해 364억원에서 277억원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골프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폰서의 참여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항공, 자동차, 금융권 및 대기업 차원의 비 업계 스폰서는 있었지만 전문 IT업체가 직접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대회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 처음이다.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은 “어려운 시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우리 모두 오랜 시간 경험해왔다. 한국 대표산업이자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 IT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골프시장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불굴의 의지로 세계 시장을 일궈온 IT업계가 'K골프'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포도CC'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8월 18일 KPGA투어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한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대회가 아닌 알찬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를 통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한국 IT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리고 스포츠와 IT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