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임성재, US오픈 첫날 이븐파 출발...토머스 5언더파 선두

임성재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임성재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임성재(22)가 US오픈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패트릭 캔틀레이, 잭 존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는 5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년 차 임성재는 이번이 US오픈 첫 출전이다. PGA투어 2020~2021시즌 첫 대회로 이번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번 홀과 8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 홀에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1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이어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이후 파를 적어내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토머스는 메이저대회 통산 2승째를 노린다. 패트릭 리드(미국)와 토머스 피터스(벨기에)가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5)와 안병훈(29)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57위, 강성훈(34)은 4오버파 공동 9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