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터사이클 부문 BMW모토라드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최신 기술을 담은 '뉴 R 18'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뉴 R 18은 BMW가 1936년 선보인 R 5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롭게 내놓은 크루저 바이크다. 뉴 R 18에는 BMW 모토라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1923년부터 이어온 전통 공랭식 박서 엔진이다.
1802cc 공랭식 엔진은 최고출력 91마력, 최대토크 158Nm(16.1㎏·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가 엔진 회전수 3000rpm에서 뿜어져 나오며 2000~4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95%의 힘을 제공한다.
뉴 R 18은 금속으로 제작된 차체를 통해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한다. 더블-루프 스틸 튜브 프레임과 개방형 드라이브 샤프트로 구성된 차체는 BMW 모토라드의 전통 디자인을 계승했다.
서스펜션은 클래식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하도록 전자제어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텔레스코픽 포크와 스트로크 적응식 댐퍼를 조합한 직결식 센터 서스펜션 스트럿,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스프링으로 안정적 조향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모터사이클 기술도 적용했다. 록(Rock), 롤(Roll), 레인(Rain) 세 가지 주행 모드는 라이딩 환경에 따른 맞춤식 설정이 가능하다. 출발과 가속 시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하도록 돕는 오토매틱 스태빌리티 컨트롤, 과도한 엔진 브레이크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MSR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수월한 후진이 가능한 리버스 어시스트, 오르막길에서 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컨트롤 기능도 기본 적용했다. 뉴 R 18 가격은 프리미엄 3100만원, 퍼스트 에디션 337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