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셜TV 서비스 뜬다

 스마트패드로 TV를 제어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모바일 소셜TV’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모바일 소셜TV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개하고 관련 기술 개발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소셜TV는 아이패드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TV 방송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SNS, 커뮤니티, 콘텐츠 검색 기능 등을 지원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채널서버 연동과 VoD용 N스크린 플랫폼 연동 기능을 통해 모바일기기로 TV용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반대로 TV 시청 중 모바일기기 콘텐츠 재생을 요청하면 시청하던 콘텐츠를 멈추고 모바일기기에서 전송받은 콘텐츠를 TV상에서 재생할 수도 있다.

 TV로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모바일 기기로는 콘텐츠와 관련된 웹페이지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소셜TV는 TV 제어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리모콘이 아닌 모바일기기로 시청 소감을 즉석에서 작성, TV 플랫폼에 연결된 SNS에 등록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like) 콘텐츠, 팔로(follow)하는 사용자, 가입한 커뮤니티 등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 과정에서 광고주가 키워드를 노출해 시청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다.

 KT는 7~8월 중 모바일 소셜TV 기술 개발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우선 아이패드용으로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이후 내년 초 기술 개발 진척도와 서비스 수익성 등을 검토한 후 상용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