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여자 바둑` 활성화 위해 팔 걷어

피망바둑이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한 본선대회를 시작했다.
피망바둑이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한 본선대회를 시작했다.

 게임포털 피망이 침체된 국내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여자 바둑대회 ‘위대한 도전! 상비군 VS BIG3’ 본선 대회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BIG3팀인 루이나이웨이(9단), 박지은(9단), 조혜연(9단)에 맞서는 상비군 대표팀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상비군 리그 예선전을 통해 선발됐다.

 12명이 참여한 예선전에서 최종 선발된 선수는 이민진(6단), 김윤영(3단), 최정(초단)이다.

 랭킹이나 성적 등에서는 BIG3팀이 앞서지만,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민진과 여류기성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윤영, 3차례 리그전 중 압도적인 승률을 올린 최정의 상비군팀도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토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되며, 피망이 서비스하는 ‘피망바둑’과 바둑TV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총상금은 1500만원이고 9판의 대국 중 5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효정 한국기원 여자기사회장은 “승부를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바둑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은석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은 “지난 3월 보육원 바둑 교육사업 지원 이후 또 하나의 바둑 활성화 프로젝트”라며 “국내 바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