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폰 등장…스마트폰 초보자 시장 집중 공략

 야후가 일본에서 ‘야후폰’을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8일 보도했다. 70%에 달하는 일본 포털 시장의 독점적 위치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야후폰은 일본 샤프가 만든다. 안드로이드폰인 ‘아쿠오스폰 더프리미엄 009SH’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 다음 달 말부터 소프트뱅크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2만엔을 약간 웃돌 전망이다. 야후는 샤프와 소프트뱅크뿐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 및 이통사에도 문호를 열 방침이다.

 야후폰의 특징은 일본인에게 친숙한 야후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검색과 경매, 뉴스, 지도, 교통 정보 등을 아우른다. 니혼게이자이는 PC에는 익숙하지만 스마트폰은 낯선 사람이 야후폰의 집중 공략 계층이라고 분석했다.

 야후는 야후폰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이익을 줄 계획이다. 월 요금 346엔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PC나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야후 쇼핑 포인트 적립률도 높게 책정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