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의 나이에 대박 낸 스타트업 CEO들

 약관의 나이에 대박 낸 스타트업 CEO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성공한 젊은 CEO들이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스타트업 시장에는 젊은 예비창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대에 성공한 젊은 스타트업 벤처 CEO에 주목하며 “창업 자금도 넉넉하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했지만 열정과 패기,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평했다.

 미국 금융소프트웨어회사인 인튜이트 CEO 아론 패처는 2년 전 자신이 창업한 개인재정상담 사이트 민트닷컴을 28세에 창업했다. 그는 2년 뒤 민트닷컴을 1억7000만달러(약 1790억원)에 매각해 돈방석에 올랐다. 맥스 레브친은 인터넷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을 27세 때 설립했다. 그는 당시 페이팔을 기업공개(IPO)해 억만장자가 됐다. 하지만 창업 시절과 다를 바 없이 여전히 하루에 15시간에서 18시간씩 일에 매달려 있다.

 페이스북을 벤치마킹한 마이이어북 공동 CEO 캐서린 쿡과 데이비드 쿡의 창업 당시 나이는 각각 20, 21세에 불과했다. 이 사이트는 지금 미국에서 2000만명에 달하는 회원 수와 미국의 사이트 방문순위 25위 안에 드는 인기 사이트로 성장했다. 기업 가치는 1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제1의 온라인 카드업체인 블루마운틴의 창업자 자레드 폴리스는 24살의 나이에 온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폴리스는 2년 뒤 7억8000만달러에 블루마운틴을 팔아 1억5000만달러를 수중에 넣었다.

 제프 아놀드는 20대 때 의료전문 포탈서비스업체 웹MD를 2500만달러에 인수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업 가치는 200억달러가 됐다. 그는 경쟁사인 헬시온을 70억달러에 인수했다. 그는 기업을 떠나면서 “젊을 때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실패하더라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약관의 나이에 대박 낸 스타트업 CEO들
 약관의 나이에 대박 낸 스타트업 CEO들
 약관의 나이에 대박 낸 스타트업 CEO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