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주문, AT&T서만 20만대 돌파…AT&T "가장 성공적"

스티브 잡스 팬들 유작 이유로 구매한단 분석

아이폰4S 주문, AT&T서만 20만대 돌파…AT&T "가장 성공적"

 7일(현지시각) 오전 늦게 시작된 아이폰4S 예약 주문이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저녁 AT&T는 “아이폰4S 예약 주문이 시작된 12시간 만에 2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AT&T는 버라이즌, 스프린트에 앞서 아이폰을 공급해온, 애플의 원조 이통 협력사로, AT&T는 “지금까지 아이폰 발표 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를 아이폰4S의 성공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이유로 아이폰4S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스티브 잡스의 팬들이 구매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HSPA+ 지원에 따른 아이폰4S의 속도 향상은 GSM 방식인 AT&T에서만 가능하다.

 AT&T는 “(아이폰4S 예약 주문 폭주는) 소비자들이 AT&T의 4G 네트워크를 선호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AT&T 4G 네트워크에서만이 아이폰 다운로드 속도가 2배 향상되며 통화와 서핑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4S 예약 주문은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을 통해서도 가능한데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4의 예약 주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요일 오전부터 예약 주문이 시작된다고 했지만 애플 스토어와 AT&T의 웹사이트 문제로 실제 주문은 늦게 시작되었다.

 아이폰4S 실제 출시는 10월 14일부터이며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7개국에서 1차 출시된다. 이달 하순 22개국에 추가 공급되며 연말까지 70개국 100개 통신사에 공급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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