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 주춤"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오라클 상징물.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오라클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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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주춤했다. 최근 분기 성장률이 다소 하향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은 지난 2월말 끝난 3분기 결산에서 클라우드 분야 매출 성장률이 73%를 기록, 전분기(81%)보다 소폭 떨어졌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강자인 오라클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재편중이다. 시장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실적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2분기 오라클은 '파스'(Paas·Platform as a service)와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등 클라우드 부문에서 10억1000만달러를 매출을 기록,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파스'는 사용자가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스'는 엔드 유저를 위한 소프트웨어 형태 서비스다. 하지만 오라클 클라우드 매출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글로벌 업체와 비교하면 아직 적은 수준이다.

오라클은 클라우드와 구축형(온 프레미스) 사업을 합친 매출은 73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다. 이 기간 오라클이 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러 거둔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15% 하락한 14억 1000만 달러에 그쳤다. 2분기 전체 매출은 92억 1000만 달러로 일년전보다 2.1% 늘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