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美 메릴랜드 대학과 에너지 기술 개발 업무협약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미국 현지에서 박청원 원장과 월래스 로 메릴랜드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이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인력과 정보를 교류하고 국제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한미 에너지 기술 분야 협력강화에 힘을 실었다.

메릴랜드대학은 메릴랜드주와 워싱턴 D.C. 지역 최대 규모 연구 중심 주립 대학이다. 13개 단과대학이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다.

특히 최근에는 메릴랜드주가 750만달러를 투자해 대학 내 에너지 혁신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및 변환 △발전소 냉각 기술 △에너지 효율 및 빌딩 냉·난방 △에너지 신소재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의 에너지 기술 분야에 대해 인력 및 정보 교류,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박청원 원장은 “글로벌 환경 이슈로 대체에너지 개발과 중대형 이차전지 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력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한미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북미 신재생에너지시장과 차세대 전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릭 와시먼 메릴랜드 대학 에너지혁신연구소장, 월래스 로 메릴랜드대학 총장, 매리 랜킨 매릴랜드 대학 선임부총장(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 MOU 후 기념촬영했다.(제공: KETI)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릭 와시먼 메릴랜드 대학 에너지혁신연구소장, 월래스 로 메릴랜드대학 총장, 매리 랜킨 매릴랜드 대학 선임부총장(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 MOU 후 기념촬영했다.(제공: KETI)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