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없는 자유를 느껴라, 블루투스 헤드셋 'NB-S2'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에서 열린 `제 10회 이버즈 소비자 품평회`에서 크립스기술의 넥밴드가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저널 이버즈가 주최하고 (사)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소비자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1등 제품`을 뽑는 서바이벌 형식의 신제품 론칭쇼. 예선을 거쳐 후보로 출품된 크립스기술, 팬탑, 삼성SNS, 하닉스테크 등 4개사의 출품작을 놓고 아이디어, 디자인, 가격, 완성도 등 총 4개 항목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종합평가 1위는 크립스 기술의 넥밴드. 소비자 품평단으로부터 4개 항목 모두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었고 특히 완성도 부문에서 가장 앞선 평가를 받았다.

선이 없는 자유를 느껴라, 블루투스 헤드셋 'NB-S2'

◇ 선이 없는 자유를 느껴라 - 블루투스 헤드셋의 대세는 `넥밴드` 타입

이 제품은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목에 두르는 형태라서 이름도 `넥밴드`라고 불린다. 아웃도어에서 편하게 목에 걸고 다니면 두 손이 자유롭다. 통화든 음악감상이든 스포츠레저 활동이든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

이런 넥밴드 제품은 이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도 이제 캠핑, 등산, 자전거, 스키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무선의 편리함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크립스밴드 넥밴드 `NB-S2`가 최초의 제품은 아니다. 외산도 비슷한 제품이 있고, 2010년 이후 LG전자가 이 시장에서 독주해 왔다. LG전자의 `LG TONE+(HBS-730)`는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넥밴드가 가장 `핫`한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버즈가 `NB-S2`를 주목하는 이유는 후발주자로 중소기업이 만들었지만, 대기업을 뛰어넘는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선이 없는 자유를 느껴라, 블루투스 헤드셋 'NB-S2'

◇NB-S2의 3대 기능 = 외장스피커 + 분실방지 + 카톡 읽어주기

`NB-S2’는 무게가 38g 정도로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해, 목에 둘렀을 때 부드럽게 `착` 감긴다. 색상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진짜 진가는 따로 있다.

`NB-S2`는 이어폰을 끼지 않더라도 외장스피커를 통해 음악 감상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헤드셋이 스피커를 품고 있는 셈이다.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이라고 크립스기술측은 자신한다. 아웃도어에서 혼자만 음악을 들어도 되는데 굳이 왜 스피커가 필요할까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휴일 한적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다거나, 산악자건거를 타고 비탈길을 오른다고 가정해보자. 이어폰을 낀 채 음악에 몰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 외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고가 나는 것은 한 순간이다. 운전을 할 때도 마찬가지. 운전은 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한다. 인이어 이어폰은 차음성이 좋으므로 외부 소리를 듣지 못 한다. 그렇다고 차에 탈 때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끄고 켜는 건 다소 번거롭다. 이럴 때 스피커는 빛을 발한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이어폰을 꼽고, 외부 소리에 민감해야 하는 운전 중에는 스피커를 켜는 식으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밖에도 블루투스를 응용한 분실방지 기능을 탑재했으며,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등, 이 제품은 소비자평가단으로부터 넥밴드 타입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이 없는 자유를 느껴라, 블루투스 헤드셋 'NB-S2'

◇ 유통전문기업 삼신이앤비를 만나 판매에 날개돋친 NB-S2

지난 10월 중순 첫 출시한 NB-S2는 40여년 전통의 유통 전문 기업 ㈜삼신이앤비를 만나서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 총판사인 삼신이앤비는 지난 11월 4일 쿠팡을 통해 200대 한정 판매를 진행한 결과 29시간 만에 완판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그 여세를 몰아 요즘엔 젊은 연인들을 위한 한정판 `커플세트`가 인기다. 1000세트만 제작된 이번 제품은 남성용 다크 블루(Dark Blue)와 여성용 핫 핑크(Hot Pink)를 조합해 커플들이 나눠서 목에 두르면 거리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12월초부터 휴대용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매장인 컨씨어지 명동점, 대학로점, 신촌점 등 총 20개 오프라인 매장에도 공급된다.

삼신이앤비측은 “내년에는 신기술을 적용한 후속모델로 내수 20만대, 수출 1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2014년은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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