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전화통신업체 이해다툼 치열

[도쿄=교도연합] 일본내 미국 국제전화통신 사업자들의 특정 할인영업행위를 둘러싸고 양국 국제전화 사업자들간의 이해다툼이 첨예화되면서 자칫하면 정부간 마찰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KDD를 비롯한 일본의 3대 전화사업자들은 지난 27일 우정성에 일본내 미국 전화사업자들의 할인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전화사업체의 일본내 3개 자회사들은 교도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자신들의 일본내 전화통신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가해질 경우 미무역대표부 USTR 에 고소를 제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있는 미 자회사중 하나인 USF퍼시픽사의 가와카미 도시오사장은 자사의 요금할인서비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합법적인 것이라고 강조 하면서 "우 리가 그같은 조치(제소)를 취할 필요성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일 우정성이 우리의 전화서비스에 규제를 가하기로 결정 할 경우 우리는 제소를 위해 미국 본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에본사를 두고 있는 US파이버컴 넷워크사의 일본내 자회사인 USF퍼시픽 사는 지난해 10월 일본사업자들에 비해 요금이 최고 40% 낮은 콜-백(Call- Back)시스팀을 무기로 일본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미 USA글로벌 링크사의 자회사인 인터내셔널 넷워크서비스사와 인터내셔널 전화회사의 자회사인 텔리컴시스팀사가 각기 일본에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과거 일본의 국제 전화 서비스를 독점했던 KDD를 비롯한 일본내 3대 전화통신사업자들은 한 공동 성명에서 일본내 미국 자회사들이 채택 하고있는 콜-백시스팀이 일본사업자 통신망을 부당하게 무료로 사용하면서 통화 량의 폭주를 초래,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계자회사들이 일본에 도입한 콜-백시스팀은 일본의 전화 이용자가 미국 의 전화교환센터에 전화를 건 뒤 전화벨이 두번 울린뒤 바로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동센터가 이용자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용자가 통화코자 하는 전화번호를 돌리도록 하는 방식이다.

미국의전화사업자는 개인이나 기업에 이같은 저렴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AT&T등으로부터 할인계약에 따라 전화망을 임차하고 있다.

일본내3개 미 자회사들은 서면합의에 따라 "일본에서 미국의 첨단통신 서비스를 한층 확산시키기 위해 이같은 콜-백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