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노트북PC중심 수출확대 추진

PC수출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PC업체들이 노트북컴퓨터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현대전자.LG전자 등국내 주요PC 생산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국산PC 수출이 계속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함에 따라 올해부터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와관련, 그동안 수출을 주도해온 데스크톱의 경우 이미 가 격경쟁력에서 경쟁국에 크게 뒤진다고 판단하고 수출전략 품목을 기존 데스 크톱에서 노트북PC로 전환하는 한편 장기적인 시장확보 전략으로 자사브랜드 수출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PC업체들이 자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출기반이 없는 국내판매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다 기존 데스크톱 보다는 고가제품인 노트북PC의 수출시장 개척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6만대의 노트북PC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18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은 특히 자가브랜드 수출을 확대하기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현지업체와 계약, 노트북PC를 현지조립 생산하는 한편 수출모델도 확대하는 등의 수출전략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삼보컴퓨터는 미국.유럽에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을 수출, 휴대형PC의 기술 을 상당부분 인정받았다고 보고 노트북PC 수출에 주력, 올해 총4만~5만대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통신도 지난해부터 TI에 월 6천대 가량 OEM 공급해온 기반을 토대로 노트북PC 수출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새로운 모델개발에도 착수했다.

이와 함께 현대전자도 올해 PC수출 목표를 2만5천대 정도로 잡고 이를 노트 북PC 위주로 달성하는 동시에 가능한한 자가 브랜드 수출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노트북PC 전문업체인 내외반도체도 지난해말 2천대를 일본에 수출한데이 어 올상반기중 1만5천대를 추가수출하는 등 노트북PC의 대일수출을 확대해 나가고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