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웰社는 세계 최초로 28.8Kbps급 DSVD(Digital Simultaneous Voiceand Data) 모뎀용 칩을 개발, 오는 5월부터 한국시장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록웰이 이번에 발표한 「RCV288ACF/SP」은 각각 28.8Kbps와 14.4Kbps의 속도로 데이터와 팩스전송을 지원하며 자동응답기능·全이중 스피커폰 기능도제공한다. 이 회사는 5월부터 이제품을 양산공급하는 한편 기존 DSVD칩과 호환성을 갖는 제품도 곧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ITU에서 표준화 예정인 V.dsvd규격이 마련되는대로 모든 SVD를 만족하는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록웰은 현재 국내시장에 3개의 칩으로 구성된 「RCC288ACi/ SVD」를 주력공급중인데 이 칩세트는 14.4Kbsp 속도의 팩스통신, 음성의 압축·복원기능,전화선 하나로 음성과 데이터를 각각 최대 8.5Kbps와 19.2Kbps의 속도로 동시에 송·수신 할 수 있는 DSVD기능을 갖춰 지난해 말부터 국내 PC업체들이PC에 저가의 영상전화기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록웰의 제품은 첨단 전용 DSP를 사용, 모뎀 동작시에도 CPU에 부담을 주지않고 상대편의 통신모드를 자동으로 판단해 사운드·게임·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