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聯合)美 AT&T社는 내달 1일부터 州間 장거리 통화요금을 5.9% 인상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AT&T社는 이번 요금인상은 같은 장거리 통신회사인 MCI社가 최근 美연방통신위원회(FCC)에 12월1일부터 요금을 4.9% 인상하겠다고 통보한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사실상의 담합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앞서 제3의 통신망인 스프린트社는 이달중 요금을 2% 인상한 바 있다.
AT&T가 요금을 인상하기는 올들어 두번째로 무선통신 등 첨단분야와 지역전화망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美 소비자단체들은 최근의 잇단 요금인상을 계기로 앞으로 장거리 통신시장의 개방폭을 더욱 확대, 업체간 경쟁을 더욱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