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업체들, 시범서비스 잇단 개시

수도권 시티폰(CT2)사업자들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서비스개시일자를 앞두고 시범서비스에 잇따라 나섬으로써 시티폰 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5일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은 지난 달까지 실시한 한국통신과의 망연동시험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남에 따라 6일부터 서울, 과천, 광명 지역에서 시티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나래이동통신의 시범서비스는 한국통신이 세운 기지국과 자사가 세운 기지국을 합쳐 모두 1만여개의 기지국을 연동해 제공하며 시범서비스 기간중에 가입한 가입자에게는 보증금(2만원)이 면제되고 시내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한국통신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지역에서 시티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이동통신도 빠르면 내 주 초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사업자들간의 가입자유치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나래이동통신이 6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한국통신과 지역사업자들이 연초에 합의한 「기지국 설치 목표량의 60%를 완공했을 때 통신망을 상호연동한다」는 약속에 따라 나래이동통신이 최근 목표량의 60%인 2천1백개 기지국 설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나래이동통신은 시티폰 시범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기지국이 설치된 지역에 직경 40cm의 「블루버드 콜 존」 마크를 부착, 가입자들이 통화가능지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각 대리점과 영업소를 통해 시티폰 영업에 본격 나섰다.

한국통신도 상용서비스가 임박함에 따라 최근 (주)세모와 시티폰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통신은 특히시티폰 서비스의 조기확산을 위해 단말기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들과 연계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현재 시티폰 예약가입자 수는 한국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을 합쳐 6만명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시범서비스의 잇따른 개시와 함께 가입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