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선정과 향후 일정
공보처가 선정한 2차 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국)의 사업 조기성공여부는 정보통신부가조만간 선정할 NO(전송망사업자)지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즉 정통부가 오는 10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0일경 지정할 예정인 NO의 지정은 2차 SO 조기사업화의 핵심변수라 말할수 있다.
이같은 분석은 1차 SO출범및 사업화 추진과정에서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2차SO에서는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전망이다.물론 오산, 화성등 1차 SO에 새로 편입된 25개 시, 군역시 이같은 범주내에 포함될 것이다.
이번 2차 SO구역내 NO지정에는 참여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그리고 실사후 적격업체로 우선 지정될 50여개 중계유선방송사업자가 「유선방식」을 대표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무선접속방식」을 보완적으로 사용해 NO지정에 뛰어들 사업자로는 SK텔레콤,데이콤,한국무선CATV(주) 등과 삼양텔레콤 등 몇몇 민간기업들이 참여를 신청할 것으로예상된다.
정통부는 이들 사업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최고득점자를 SO전체구역의 NO로 지정하고,차점자에 대해 중계유선방송사업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지정해 준다는 계획이다.이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는 누가,그리고 어느 방식이 최고득점자의 위치에 들어서느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계유선방송사업자를 제외하고 한국통신이나 한국전력 등 유선망방식이 최고득점자를 차지할 경우,이번에 선정된 2차 SO의 사업개시시점은 내년 상반기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차 SO들은 다음달 10일 지정될 유선망방식의 NO와 적절한 기술방식하에 계약을 해야만 하고, 방송국내의 헤드앤드 장비구입도 NO의 제안에 기초해서 추진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한국통신이나 한국전력 등 유선망방식의 NO는 SO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망설계등에 상당한 기간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 유선망사업자는 올초 예산에 2차SO구역에 대한 사업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이어서 빨리 전송망을 포설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 사업자는 NO지정,SO와의 계약이후 일차적으로 도시권에 망을 포설할 계획인 반면 사업성이 떨어지는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투자를 미룰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무선망방식은 상황이 약간 다르다.LMDS(지역간분배서비스)나 MMDS(다채널다지점분배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무선망방식은 망구성에 많은 시간을 필요치않아 단기간내에도시스템설치가 가능하다.LMDS의 경우 주송신소,중계기,수신안테나,컨버터로 구성돼 있어 다음달 10일 지정될 무선NO는 협력업체들이 생산한 장비를 구입한 후,설치하면 되기때문에 별다른 시간을 필요치않을 전망이다.
문제는 무선망접속방식의 전체적인 신뢰성에 대해 2차 SO사업자들이 미덥지 않다는 반응을보이고 있는 데에 있다.또한 양방향서비스나 가입자관리가 불확실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SO와 계약이 이뤄질지 관심거리다.
이와함께 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의 NO지정도 SO사업자들의 입장에서는 부정과 긍정이 엇갈릴전망이다.망포설이 이미 이뤄졌다는 점에서는 2차 SO의 조기서비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SO가 해당사업구역내 중계유선을 M&A(인수 및 합병)하지 않은 상태에서는중계유선 NO가 거북스런 존재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계유선방송을 구성주주로끌어들였거나 M&A한 2차SO들은 NO 지정과관계없이 발빠른 변신이 예상된다.중계유선망을 별도법인으로 일단 분리시켜 NO로 지정받거나 지정을 못받을 경우 기간통신사업자에 임대해주고 다시 2차SO가 임차를 받으면 케이블TV서비스는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경기구역을 중심으로한 2차 SO사업자들은 이같은 방법을 통해 조기서비스를 가시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