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방식과 방송, 통신, 컴퓨터망을 통합하는 차세대 정보통신 시스템의근간이 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키 위한 핵심기반 기술이 본격화된다.
오는 200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광통신망 기술 개발이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위한 기반 기술이 확보될 뿐 아니라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광통신망 기술개발 계획은 현재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총 45조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목표로 추진중인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ISDN이 영상 및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을 수용하고 현재의전화망 서비스 수준까지 가능하게 되려면 지금보다 1천배 이상의 정보전송및 처리 능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국간전송 뿐 아니라 가입자망 등 정보망 전체를 광선로화해야 하며 가입자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결국 유무선이 통합된 종합 통신망이 구축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광전송 기술의 초고속화,광섬유, 광소자 등의 집적화 및 양산체계화,광대역 초대용량 신호처리를 위한 광교환기술,광증폭,파장다중 방식등 새로운 광기술 도입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광통신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80년대 부터 전자통신연구원(ETRI),대학 연구기관,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주로 기존의 전화망을 위한 국간중계 광통신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연구의 외형은 급속히 커지고 있으나 대형 개발사업에 앞서 핵심기술의 선행개발이 전무해 위험 부담이 크고 전문 인력수급이 되지 않아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한 실정이었다.
더욱이 관련 개발사업의 시장 수요는 국가 초고속 정보망 구축의 목표시점인 2015년까지는 계속 증가할 것인데 비해 이를 뒷받침할 국내 광통신 기술은 초보적인 수준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광주과기원과 대학연구소,기업체가 공동으로 이번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한 점은 그동안 분산적으로 수행되었던 광통신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합하여 집중적으로 수행할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 광통신 기반기술 계획에는 포항공대, 연세대 등 학계는 물론한국통신, 삼성전자, 한화정보통신 등 그간 광통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던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을 전담할 광주과기원 초고속 광네트워크 센터는 이번 연구개발이 마무리되는 2005년에는 국내 광통신 기술도 상당히 진일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1차년도인 오는 99년도까지는 광대역 통신망 구축의 핵심부품인광케이블의 경우 국내에서도 연산 6백만 파이버(Fiber)/Km에 이르는 광섬유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각종 기능성 및 광집적회로 부품 기술 확보로 광통신 시스템의 성능향상과 광액세스망, 광교환 구축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완전광전송망(All-optical network)의 최대 애로 기술인 광ATM 스위칭기술을 개발해 광대역 네트워크의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광주첨단과학단지 내에 광대역 통신망의 테스트 배드를 구축하여 선행 모델연구 시연을 통해 기술적 문제점을 도출하여 대형 개발사업의 실패위험성과 개발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단순히 기술 개발의 국산화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의 상용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