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 대형승용차 「체어맨」에 첨단기술 적용

쌍용자동차(대표 이종규)가 독일 벤츠사와 공동개발, 올 하반기부터 시판에 나설 대형승용차 「체어맨」에 5단 자동변속기, 차량항법시스템, 전자식 구동장치를 장착하는 등 최첨단 기술 적용에 본격 나서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체어맨」에 적용한 기술은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구동력 조정장치와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40% 옵셋충돌테스트, 사이드 에어백, 외날와이퍼 및 차량항법시스템 등 6대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체어맨에 장착한 5단 자동변속기는 컴퓨터가 엑셀의 페달위치 및 차량속도 등을 자동인식하고 주행특성까지 기억, 분석해 운전자의 개성에 맞는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주며, 엔진출력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제어하는 ASR은 빙판 및 빗길에서 정확한 제동능력 및 차체방향을 유지해 준다.

또한 업계 처음으로 40% 옵셋 충돌테스트를 실시해 선진국 기준치를 만족시켰고 「벤츠 S클래스」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했다.

이밖에 외날 와이퍼를 국내 최초로 채택, 전면 유리창의 와이핑 범위를 90% 수준까지 끌어 올려 우천 및 폭설시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