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대형 컴업계 4·4분기 실적 호조

미국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이퀴프먼트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유니시스등은 이 기간동안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유니시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 상환등으로 결과적으로는 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디지털은 지난해 말에 마감된 자사 98 회계년도 2.4분기에서 전년동기의 두배가 넘는 7천4백8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순익은 1.4분기의 2천5백만달러에 비해 3배이다. 전체 매출은 아시아지역 침체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약간 떨어진 33억2천만달러를 올렸다.

디지털이 매출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익을 올린 것은 서버제품 및 서비스부문에서 높은 마진율을 유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서버부문의 총 마진율은 37.6%,서비스사업은 31.7%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선은 자사 98회계년도 2.4분기에서 전년동기비 25%늘어난 2억2천3백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이는 엔코 컴퓨터의 스토리지사업부및 코러스 시스템 인수와 관련한 1억1천만달러 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또 매출은 18% 증가한 2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의 이같은 호조는 고성능 서버및 워크스테이션부문의 강력한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선은 이와 함께 상용및 소비자시장에서의 전방위체제를 갖추기 위해 스파크,솔라리스,자바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니시스는 4.4분기에서 전년동기비 5%정도 늘어난 19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반면 순익에서는 9억6천5백여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 기간동안 11억달러의 채무상환액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8천7백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유니시스는 이 기간동안 클리어패스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판매와 인포메이션 서비스그룹의 호조가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