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개막을 불과 1개월 남짓 남겨놓고 전세계적으로 축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견 게임업체인 (주)메디아 소프트가 지난해 내놓은 축구게임 「레드 데블스(붉은 악마)」시리즈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붉은 악마」게임은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다이너스티컵 축구대회,한, 일 축구 정기전 등 굵직 굵직한 축구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4만 카피 이상 판매됐다.
이 게임이 이처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영국의 축구게임 개발전문업체인 안코사를 참여시켜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국산 축구게임에 비해 한국팀의 실력을 높게 설정하고 한국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부각시키는등 국내에서 축구열기가 고조된 상황을 십분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메디아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프랑스 월드컵 개막에 앞서 내달 중순 「레드 데블스」 2탄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국의 안코사와의 개발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이 게임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선수를 추가로 넣고 국내 유명 축구 해설자의 목소리도 담아 현장감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한편 레드 데블스가 인기를 끌자 일본의 게임유통업체인 어그리사는 최근 레드 데블스를 「울트라 닛폰」이란 이름을 달고 일본판으로 제작해줄 것을 메디아 소프트에 의뢰해 왔다. 메디아 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일본 어그리사와 2차례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PC게임은 물론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도 개발해 줄 것을 요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