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최근 미국 롱(Long)사와 1억달러 규모의 트랙터를 장기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5백대 선적을 시작으로 5년간 1만대의 트랙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농기계 업계 최대 규모인 이번 계약은 5대 농기계 메이커의 3년간 해외 수출 물량과 비슷한 수치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농기계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대 농기계 시장인 미국에 진출함으로써 기술력 및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은 성과 외에도 향후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시장 진출이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할 트랙터는 20마력급에서 50마력급 5개 모델로 미국시장 진출시 필수적인 환경친화적 엔진을 장착하고 성능은 물론 편의성, 작업성, 디자인 등이 대폭 강화된 선진국형 제품이라고 이 회사측은 말했다.
한편 LG기계와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롱사는 지난 41년 설립, 57년의 역사를 가진 농기계 제조 및 판매회사로 미국 전역에 걸쳐 서비스망과 영업망을 갖고 있는 농기계 전문업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