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기계(대표 석정일)는 약 2년간 10억원을 투입, 그동안 전량 수입해 왔던 터널형 자동세차기(모델명 TRIPLEX)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달부터 시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터널형 자동세차기는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거쳐 고객의 요구사항인 다기능성과 빠른 세차속도는 물론 차량 흠집이 전혀 없는 제품을 실현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하이테크 퍼지 컨트롤시스템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차종마다 각기 다른 형태를 감지하고 전류감지 컨트롤시스템 및 측면 브러시의 다기능 관절시스템을 장착함으로써 차량과 작업자 모두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이 제품은 고급 천 타입의 브러시를 채용해 차량 흠집이 전혀 없으며 운영비용 절감을 고려한 설계로 기기 운영 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외국 제품의 국산화 수준이 아닌 독자 설계와 컨트롤러 및 관련기기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 적용함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구축했다고 이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림기계는 지난 88년부터 10여년간 10여종의 문형타입 자동세차기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20여개 경쟁사를 제치고 지난 5년간 시장 점유율 1위 및 국내 최대의 애프터서비스망을 갖춘 자동세차기 전문업체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