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호 컴잡지 무얼 담았나

 국내 컴퓨터 전문지들의 10월호에서는 지난 95년 10월 창간된 「PC사랑」과 「PC플러스」가 각각 창간 3주년을 맞아 제공하는 두툼한 특집기사가 먼저 눈에 띈다.

 먼저 「PC사랑」 10월호는 「퍼펙트 PC」라는 특집기사에서 PC급으로는 가장 빠른 인텔의 펜티엄Ⅱ 4백50㎒ CPU와 1백㎒로 작동하는 BX 칩세트, 그리고 데스크톱용 15인치 TFT LCD 등으로 구성된 「최고 성능의 PC」를 꾸미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PC는 1백28MB의 용량을 갖는 SD램과 16.8GB의 하드디스크, 3차원 그래픽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VGA카드, 입체 사운드와 4채널 스피커를 출력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 ADSL이 아직 시범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용 서비스중에 최고의 속도를 내는 내장형 케이블모뎀 등 주변기기도 각각 최고 성능의 제품만 장착했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PC기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사랑」은 이밖에도 창간 3주년 기념호를 통해 척박한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토종 소프트웨어 8종을 소개하는 한편, 대우정밀이 내놓은 PC용 전자지도인 「로드 파일럿」을 분석했다.

 「PC플러스」 10월호는 최근 국내 파워유저들 사이에 성행하고 있는 「오버 클로킹」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기사를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오버 클로킹은 편법을 사용해 PC의 처리속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특집은 우선 파워유저들이 PC의 수명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오버 클로킹을 시도하는 다양한 동기를 설명한 후 그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PC플러스」는 또 「이승연 울린 PC통신 여론」이라는 특집기사에서 최근 국내에서 큰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었던 PC통신에서의 여론몰이 부작용을 김현국·천선아·조성도 등 유명 네티즌들과의 인터뷰를 곁들여 다양한 시각으로 진단하고 있다.

 「HOW PC」 10월호에서는 최신 웹 저작도구인 자바 스크립트와 플래시3를 이용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펄펄 뛰도록」 단장하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환골탈태, 홈페이지 개조공사」가 우선 눈에 들어온다. 이들 기사는 특히 자바 스크립트 우수 소스코드 34선과 플래시로 만든 최우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참고 자료를 함께 수록, 쉽게 참고할 수 있다.

 또 한림대 영화 동아리의 홈페이지를 완전히 새롭게 개편한 실습과정을 소개, 그 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PC게임 전문지 「PC CHAMP」 10월호는 국내외 게임관련 다양한 소식을 담고 있다. 우선 「영국 ECTS 98 맛깔스런 게임 찾아 나서기」는 지난 9월초 영국에서 열린 게임쇼 「ECTS」를 현지 취재한 것으로, 액션이 강세를 띠고 있는 유럽 게임시장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이에 비해 국내 시장은 여전히 롤플레잉게임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특히 올 연말 대거 선보일 롤플레잉게임 가운데 주목을 끌고 있는 「바벨의 후예」 「템피트」 「탈」 등을 집중적으로 비교했다.

 한편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전문지인 「프로그램 세계」 10월호에서는 윈도용 멀티미디어 게임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는 툴인 「다이렉트X 프로그래밍」과, 윈도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툴인 「비주얼베이식」과 「델파이」를 각각 비교분석한 기사를 특집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