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의료영상사업 대폭 강화

 X레이 필름 분야를 포함한 의료영상 부문의 세계 최대 기업인 이스트먼 코닥이 최근 레이저 이미징 부문의 1위 기업이었던 이메이션사를 5억2천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의료영상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닥은 최근 연간 매출액이 5억달러에 이르는 경쟁사인 이메이션의 의료영상사업부와 레이저 이미징 관련사업을 5억2천만달러에 인수함으로써 세계 의료영상시장에서 압도적 선두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코닥은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디지털 X선 촬영장치(DR) 등에서 디지털화에 대응할 건식 레이저 이미징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코닥의 인수 범위는 이메이션의 생산시설·자산·지적재산권·종업원은 물론 X레이 이미징·레이저 이미징·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원격진료·기술 및 기술지원 등 비즈니스 전반을 포괄하며 이메이션이 인수했던 시맥스아이콘(Cemax-Icon)사도 포함된다.

 이미 코닥은 각종 인수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법적 인수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4분기부터 건식 레이저 이미징 제품을 포함한 의료영상 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닥과 이메이션의 국내 법인은 본사간 인수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독자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아래 여전히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