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반전화 자유화참여 움직임 활발

 대만의 일반 전화(고정전화) 자유화를 겨냥한 신규참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만내 철도를 운행하는 대만철도국은 내년 실시예정인 입찰을 겨냥해 전화회사 「대만전신」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공영 기업체가 사업참여를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철도국은 내년부터 2년간 대만 연안을 일주하는 철도를 따라 고정전화용 광파이버를 부설하는 한편 자국 및 외국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만의 고정전화 신규사업권을 둘러싸고 이미 참여를 표명한 역패(力覇)그룹 등의 현지 업체와 외국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시내·장거리·국제를 모두 포함한 대만의 고정전화 사업은 지금까지 1백% 공영인 중화전신이 독점해 왔으나 내년 2개사에 사업면허가 교부돼 오는 2001년부터는 신규참여가 허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만 기업에서는 케이블TV 대형 업체인 역패를 비롯해 이미 자유화된 휴대전화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화신(和信) 등이, 외국 업체에서는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컴(BT)과 미국 사우스웨스턴 벨(SBC) 등이 사업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