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특허출원을 도와줍니다.」
벤처기업에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털이나 에인절과 같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하는 이른바 「발명에인절클럽」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 발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변호사·변리사·중소기업가·기술투자금융사·벤처사업투자가 등 전문직업인들이 참여해 최근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발명에인절클럽」(회장 이기성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 바로 화제의 단체다. 이 클럽은 기술개발을 해놓고도 특허출원 비용이 없어 애써 개발한 기술을 사장시키는 대학교수·연구원 등 개인발명가나 중소기업가를 위해 탄생했다. 우수 발명 가운데 앞으로 사업화 전망이 밝은 기술을 심사, 투자를 원하는 회원을 모은 뒤 국내외 특허출원 비용 전액을 지원하도록 하고 투자 우선권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모든 기술평가와 기술이전은 대학 교수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30명 이내의 자문위원회에서 이루어진다. 5천만∼1억원이 소요되는 특허출원 비용을 모두 회원들이 부담하기 때문에 기술개발자는 비용부담이 전혀 없다. 다만 특허를 취득한 후 특허권을 이용, 국내외 기술이전으로 로열티 수입을 얻거나 특허권 매각을 통해 투자수익을 창출할 경우 수익금은 기술개발자와 투자 회원들이 양분한다.
발명에인절클럽은 서울대 이순두 교수가 개발한 액정화면 관련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뒤 특허권을 매각하는 등 이미 9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4건에 대해서는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중이다. 또 60여건은 기술평가와 국내 특허출원을 끝낸 상태다. 문의 (02)566-7167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