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주궤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 우주로켓을 오는 2002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30일 과학기술부는 오는 2005년 국내 독자 위성발사를 위한 기반사업으로 추진중인 과학로켓 3호의 기본형을 오는 2001년까지 개발하고 이와 함께 고도 700∼900㎞의 지구 저궤도 진입용 우주로켓을 2002년까지 독자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개발에 나설 우주로켓은 우리별 3호와 비슷한 크기인 100㎏의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길이 13.5m, 추진체 중량 10.8톤을 포함해 총중량이 14.7톤 규모인 액체로켓형 3단 분리형이다. 특히 1단 부분의 추력이 25.8톤, 진공상태에서 추진되는 2, 3단의 추력이 각각 16.8톤과 3톤 규모이며 최고 고도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발사 후 2분 5초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과기부는 우선 내년중 추력 13톤 규모에 연소시간 65초인 직경 1m, 길이 9.4m 크기인 액체추진기관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주로켓 개발은 항공우주연을 주관기관으로 표준연·기계연·과기원 등 출연연과 서울대·전북대 등 6개 대학을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시켜 진행되며 관성항법유도제어시스템, 탑재부 자세측정 및 제어시스템, 수직발사대 및 발사기술, 액체추진기관 등 우주로켓 발사에 필요한 기술이 모두 개발된다.
과기부는 이 우주로켓이 개발되는 오는 2002년 하반기 충남 태안반도 안흥 발사장에서 시험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05년 100㎏급 과학위성 2호 자력발사를 위한 4단형 우주로켓(KSLVⅠ)도 개발할 방침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