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고객만족에 가장 역점을 두겠습니다. 물론 고객만족이란 쉽게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고객을 완전히 만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오라클의 사령탑인 강병제 사장은 2000년을 맞이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로 고객만족을 꼽았다. 그는 『아무리 첨단기술과 탁월한 영업수완으로 중무장을 한다 해도 결국은 고객을 이해하는 회사가 살아남는다』는 경험에 따라 새해에도 직원들이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심지어 직원도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을 만족시켜야 알찬 회사가 되고 알찬 회사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때문이다.
『지난해 IMF로 국내 기업들이 직원들을 명예퇴직시킬 때 한국오라클은 오히려 200여명 가까운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결국은 회사를 살릴 수 있다는 지금까지의 경험에 토대를 두었기 때문에 직원들을 대거 채용한 것이지요.』
강 사장은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 『업체간의 제휴·합병 등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결국은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0년도 주력사업으로 E비즈니스를 꼽았다. 강 사장은 『본사는 4년 전부터 인터넷 플랫폼으로 모든 솔루션을 구축해 왔으며 한국오라클도 본사의 협조를 얻어 인터넷 솔루션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E비즈니스가 국내에 확산되면 우리 기업들도 기존 관행을 버리고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