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대표 김규현)는 28일 채권단의 승인을 거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미국 암코테크놀로지(ATI)사에 9억50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남반도체는 오는 4월 말까지 ATI에 아남반도체 서울 성수동, 인천 부평, 부천에 있는 반도체 패키징 공장과 영업권을 양도하게 된다.
아남반도체는 이번 매각대금과 별도로 ATI로부터 3500만 달러를 출자받기로 했다고 밝혀 ATI의 투자규모는 총 13억 달러다.
아남반도체는 지난해 말 ATI와 8억 달러에 매각하고 5억 달러를 출자받기로 합의했으나 올 초 매각대금이 적다는 채권단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었다.
패키징 매각대금은 아남반도체의 부채상환에 쓰일 예정이며 아남반도체는 반도체 수탁생산 전문업체로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남반도체는 오는 4월 14일 주총을 열어 매각 협상을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며 이번에 채권단 동의를 거쳤기 때문에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