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KICA)가 3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이금룡 옥션 사장이 추대됐다.
협회에는 이코퍼레이션,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한솔CSN, 옥션, 팍스넷, 지오이네트, 3Wtour, 와코머스 등 인터넷 기업 100여개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협회는 민간차원에서 국내 인터넷 보급 확산 및 이용을 촉진하고 인터넷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 및 조사연구, 국제교류와 해외협력, 기업경영활동지원, 공공부문의 인터넷 활성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국내 인터넷 관련기업의 대표자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경제단체로서 디지털경제 시대의 변화된 패러다임에 근거한 국내 인터넷산업의 중흥을 위해 기업, 정부 및 제단체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금룡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인터넷 기업이 2000개를 넘어섰지만 지금까지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는 전무한 실정이었다』고 전제하고 『협회는 인터넷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인터넷산업을 이끌고 나갈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