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벤처스타>12회-차이나드림테크

중국이 인터넷비즈니스의 새로운 보고로 떠오르면서 국내 인터넷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벤처기업들로서는 거대하고 다양한 문화가 상존하는 중국에 접근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차이나드림테크(대표 김종철 http://www.chinadreamtech.com)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 중국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결성, 종합 정보서비스를 통해 「차이나드림」을 추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차이나드림테크는 지난해부터 북경을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지역에 지사 구축작업에 들어가 현재 중국 주요도시에 거점(지사)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는 중국의 60개 주요 대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벤처기업에 우선적으로 법률·세무·행정·홍보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지사를 연 지역은 북경·상해·심양·광주 등 4개 거점지역을 포함해 천진·중경·청도·심천·대련·장춘·연길·남경·소주·위해·연태·하얼빈·곤명·귀양 등 27곳. 이는 기존 동종 서비스업체들이 주로 조선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나선 것과는 달리 중국 남방의 한족 인력까지 포함한 것으로 중국대륙 전체를 포함하는 네트워크다.

차이나드림테크는 이를 바탕으로 주로 이들 지역의 경제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총 250∼400건의 많은 데이터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 및 제조업체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관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최대의 서비스량이며 각 지역 지사 전문가가 엄선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

김종철 사장(33)은 『국내기업들이 방대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중국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다』면서 『그 이유는 문화·사회·경제 등 중국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현지에서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차이나드림테크가 확보한 각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는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는 현지 법률·세무·행정·서비스와 관련한 각 지역 자문단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검증에서 마케팅·전문인력·컨설팅 업무까지 대행하는 종합 벤처인큐베이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8월께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해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을 위한 콘텐츠 제공에 나서고 앞으로 정보서비스·리서치·컨설팅·인큐베이팅 등 중국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도우미」가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차이나닷컴」을 뛰어넘는 최고의 정보서비스업체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본금 7억원의 차이나드림테크는 올해 매출목표를 25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현재 국내 본사에 8명, 중국 각 지사에 조선족과 한족을 중심으로 69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의 (02)3445-7515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