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가 금융권을 대상으로 탠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컴팩코리아는 올해 탠덤 부문 매출목표를 상반기에 이미 120%나 초과달성한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00% 이상 매출실적을 올리기로 하고 영업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상반기에 히말라야 NSK시스템 부문에서만 200CPU 정도를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150CPU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300CPU 규모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티그리티 S4000 유닉스서버의 경우도 상반기에 이미 지난 1년 동안 공급한 물량에 버금가는 20여개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들 시스템을 구입한 업체들은 코스닥·한국증권전산·현대증권·대우증권·금융결제원·제일은행·국민은행·LG캐피탈·외환카드·삼성카드 등 금융권이 대부분이며 이 분야 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증권활황과 사이버트레이딩의 부상으로 인해 특히 증권분야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물량이 많았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금융권 정보시스템 시장에서 선두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금융권 구조조정과 관련된 정부와 은행간 향후 방침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증권·은행권은 기존에 세운 업그레이드 계획을 예상대로 추진할 경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