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은 전자기기의 「수탁생산 서비스(EMS)사업」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해외로의 생산 이관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한 국내 공장을 활용, 계열사 및 다른 전기업체로부터 제품 생산을 수주할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최근 소니가 EMS 최대 업체인 미국의 솔렉트론에 공장 매각을 발표한 것과는 달리 생산기술을 활용한 수탁생산에 전념하면서 EMS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쓰시타는 연내 결정을 목표로 EMS의 거점이 될 공장의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우선 그룹 계열사로부터 전자기기의 생산을 수탁받아 기종에 따라 생산 공장을 유동적으로 변경하거나 부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 생산라인에 공급하는 등 노하우 축적에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전기업체들에도 EMS 공장 이용을 촉구, 외부로부터 수주가 활성화돼 사업이 본격화되는 단계에서는 공장을 분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EMS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해외 거점화에 따른 국내 생산 인원의 고용유지와 EMS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쓰시타는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저가제품 수입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올들어 컬러TV 및 VCR의 생산을 말레이시아로 적극 이관시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디지털TV 등의 생산을 늘려 남아도는 인력을 흡수하고 있는 상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