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를 맞은 PC게임 시장에는 걸출한 국내외 화제작들이 잇따라 쏟아진다. 10만장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대작들과 달리 1만∼2만 정도의 판매를 목표로 하는 게임들은 10여편에 이른다.
ECTS 2000에서 베스트게임상을 수상한 기대작 「세크리파이스」는 「스타크래프트」와 「레드얼럿2」에 길들여진 국내 게이머들에게 롤플레잉적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전략게임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팔콤의 대표작인 「이스2 이터널」은 애니메이션 DVD를 함께 출시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파랜드택틱스4」는 전작의 인지도에 힘입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실성이 돋보이는 액션게임 「델타포스 랜드워리어」는 더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레인보우」 「퀘이크」 등의 시리즈에 내줬던 액션게임의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기존 게임과는 색다른 장르의 게임들도 잇따라 출시된다. 「룬」은 기존 액션게임과 달리 백병전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루카스아츠의 「원숭이섬의 탈출」은 어드벤처라는 생소한 장르로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