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PS2, 英서 비정상적 판매「물의」

연말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면서도 극심한 공급 부족으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플레이스테이션2」가 일부 국가에서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반입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C넷」은 영국의 한 유통체인에서 북유럽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들어온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PS2 2500대가 정상가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Tesco)는 지난 13일부터(현지시각) 뉴캐슬·카디프·왓퍼드·피터보로프·인번스 등지의 5개 상점에서 약 20달러의 프리미엄을 얹어 442달러에 이들 PS2의 판매에 착수했다.

테스코는 이로써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PS2를 취급하는 유일한 매장이 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1월 PS2 16만5000대가 처음 출시되자마자 모두 팔리고(예약 판매) 이후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테스코는 공식적으로 주문을 냈으나 내년 2·4분기까지는 공급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물량을 확보, 5개월간 비밀리에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소니는 이번 테스코의 판매에 『상황을 자세히 조사해 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

을 피하고 있다.

한편 테스코가 취급하는 PS2는 북유럽에서 들여온 것이어서 전원 호환에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데스코는 이에 대해 『모두 시험을 해보았으며 문제가 있으면 즉석에서 플러그를 교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